다오요트, 모잠비크 선박 납품 공급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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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클론으로 현지 선박 4만여대 소실…최소 수백여 대 선박 공급 예정
▲ 서용식 다오요트 대표(왼쪽)와 어거스티노 몬드란 모잠비크 해양수산부 장관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대표 박일홍)의 자회사 예정인 다오요트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사업에 나선다.
10일 특수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대표 서용식)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선박 납품 공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 현지 정부로부터 선박을 발주 받아 어선을 납품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진행된 체결식에는 다오요트의 서용식 대표, 아프리카 모잠비크 어거스티노 몬드란(Angostinho Mpndlqne)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오요트는 올해부터 모잠비크 해양수산부로부터 필요 선박을 발주 받아 어선을 납품하기로 했으며, 모잠비크 내 모든 해양관련 기간 사업 등에서도 기술 지원 및 합작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모잠비크에는 나일강, 콩고강, 니제르강과 더불어 아프리카 4대 강으로 꼽히는 잠베지강이 있어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모잠비크에서 어업은 수익성이 높은 중요 산업 중의 하나이며, 수산물이 주요한 수출 품목을 이룬다. 전체 산업 중 수산 산업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해양 관련 기업들은 모잠비크를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
국내 알루미늄 특수 선박 시장 수주 1위 기업으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이미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한 다오요트는 그동안 쌓은 인지도와 기술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잠비크 선박 납품 공급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다오요트 서용식 대표는 “모잠비크는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사이클론 ‘케네스(Kenneth)’로 인해 현지 선박들 약 4만여 대가 소실돼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태로, 이번 MOU 체결 후 모잠비크 해양수산부 장관과 향후 사업 전개에 대한 세부 계약 사항 및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며 “작게는 소형 어선부터 크게는 대형 참치 어선까지 조만간 발주를 시작할 계획이며, 최소 수백여 대의 선박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거스티노 몬드란 모잠비크 해양수산부 장관은 “다오요트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상호 신뢰하는 정부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며, “다오요트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등의 주요한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지난 3월 다오요트의 지분 70%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퓨전데이타는 현재 진행 중인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대로 잔금 등을 지급하고, 다오요트를 자회사로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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